올해도
구봉도 노루귀를 만나고 왔습니다
낮은 자세로
만나야 하는 수고스러움으로
때론 무릎도 멍들고
덤불 까시에 얼굴과 손에 상처도 나기도 하지만
빛과 바람 혹은 지나치는 그림자들이
만들어 주는 순간의 빛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담아 내기에
즐거움으로 만나는 노루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