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를 시키면 먼저 따라 나오는 돼지 등뼈 갈비탕이 이채롭다 

따뜻한 국물은 여행에서 오는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남도의 맛답게 젓갈이 들어간 짭쪼름한 묵은 김치와 무안 함평의 특산품인 양파 김치도 이곳이

남도음식점임을 말해주는듯 하다

 

보리밥이랑 쓱쓱 비벼 먹으면 좋을법한 무 생채 김치도

맛소금으로만 양념한 깔끔한 콩나물도 육회 비빔밥과 섞어 먹음 맛있는 밥이 되기에 좋을법한 상차림

하지만 밥이 볶아져 나왔기에 내가 원하는 그림은 그릴수가 없었다

 

갖은 양념을 해서 네모납작하게 만들어 구워낸 떡갈비 또한

쇠고기와 돼지고기 갈비살을 8:2비율로 만들었으나 입안에서 느끼는 비율은 그리 맞는 비율은

아니다는 느낌의 맛이였으며

돼지고기를 조금더 많이 섞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맛집이였다

 

하지만 남도의 정이 담긴 무한리필의 따뜻한 갈비탕과

양파김치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과 무 생채의 아삭한 맛은 고수로서의 맛을 내는 기본이

된 집이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2009년 6월 13일 토요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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