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즐기고 나누실줄 아시는 분들이 주위에 계신건 참으로

큰 행운이다

그런 행운을 누리며 찾은 복집

여름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이 식당은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손님을 맞아 주고

 

식당 내부에 들어서니 한쪽 벽에

안양시에서 인정하는 모범 식당이라는 액자도 보이고

소심한 성격에 보자 마자 신뢰감이 쌓인다

 

 복지리와 조기 매운탕을 주문
기본 반찬이 아주 맛나다
집간장과 외간장을 적절하게 배합시
킨듯한 파래무침이 아주 끝장!!


모두 다 입에 맛있고
리필해서 먹기도 했다

 

 조기 매운탕
조미료 맛이 아주 강했지만 함께한 지인들은 평소 입맛에 길드려진듯
자꾸 국자를 춤추게 만들었다
미더덕을 넣었기에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도 될듯하던데 그게 많이 아쉽!! 

 

 복지리
아주 좋았다
깔끔하니 복맛만 살린 맛이였으며
가격대로 봐선 냉동을 썼을법 한데 해동을 잘 시키셨던지 복 살이 퍽퍽하지
않고 좋았다

바로 앞에서 드시던 다른 한분은 연신 으음..으음...나름의 감탄사를..
전날 약주를 많이 하셨던듯...ㅋㅋㅋ

 

맛집을 다니다 보면 아쉬운 부분이 필요 충분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건데

이 식당은 그 부분에 있어서 반반이라는 점이 나름대로 입맛은 잃지 않게

해 주는  나름의 맛집 충분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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