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간사스러운게 입맛인것 같습니다
날이 더우면 덥다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 물회며 냉면을 찾다가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은 또 뜨끈한 국물에 밥을 먹어야 먹는것 같은
입맛이 되고 보니 하루 이틀 사이 변덕이 이루 말할수가 없네요

 

어느 지방 시장통이 그렇듯 안양 중앙시장에도 서민들의 허한 배를 채워주는
뜨끈한 국물의 순대국집들이 서민들의 발을 끄는 몇집 있어
변덕스런 입맛을 잠재우기 위해 저도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중 사람들의 발길을 가장 많이 잡는듯한 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사실 이곳을 제외한 두곳은 이미 다녀왔기 때문에 찾은 이유도 있어요
자리 찾기가 싶지 않을 만큼 식당안은 정신이 없습니다

소머리국과 순대국 사이를 갈등하다 순대국을 주문합니다

 

 바글 바글 끓고 있는 순대국이 등장하네요
넘칠것 같은 푸짐한 양이네요
기대를 갖고 맛을 봅니다

 

 걸쭉한 진한 궁물이 입맛을 더 자극시켜줍니다
내용물도 실하네요
오소리감투며 돼지머릿고기.그리고 살코기가 배를 채우고도 남을 만큼 들어 있습니다

 

 어느 식당이 더 맛있다
맛이 없다고 판 가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집은 진한 국물맛이 덜한 만큼 더 담백했으며 또 어느곳은 순대국과 김치등 반찬도
이곳보다 맛이 있었으니깐요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맛나게 먹고 나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게 다 관대해지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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