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가진면옥
안양권에서 평양냉면을 맛보기에 적합한곳이라는 각인케 해주었던
봉가진면옥을 오랫만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년여의 시간차를 느끼게 해주는 가격
다른건 별 변동은 없어 보이나 냉면과 몇가지의 음식의 변동이 보이네요
다른 전문 평양냉면 가격에 비해 아직도 착하긴 하지만...

 

 

 

 

 

 

 

평양냉면맛을 보기위해 물냉면과 제육을 주문했습니다

장시간 음식의 보온.보냉유지와 살균력까지 잡아준다는 유기그릇으로
담아 나오는 제육입니다

 

 

 

 

일반그릇보다 유기그릇으로 담아져 나오니 대접받는 느낌이 좋습니다
부추의 따뜻한 성질과 찬 성질의 돼지제육
궁합이 찰떡궁합이겠네요

 

 

 

 

 

 

향신의 효과까지 주는 부추와 곁들이는 맛...

 

 

 

 

 

 


 

따뜻한 제육과 부추의 향이 입안에서 맛있게 감돕니다

새우젓도 나왔지만 부추향이 좋아 그냥 맛보질 못했네요

 

 

역시나 유기그릇에 담아져 나온 물냉면입니다

 

 

 

 

 

 

 


얇게 저민 편육이 아닌 고기의 질감을 충분하게 맛볼수 있게 나옵니다
고기맛이 너무도 훌륭하네요
오이와 무 그리고 계란지단과 배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국물맛을 봅니다
어라.... 맛이 달라진건지 아님 너무 오랫만에 와서 구분을 못한건지
국물맛이 전에 와서 맛본 그 맛이 아니네요...

메밀면을 보는데 역시나 육안으로도 확연이 구분이 될정도로 다릅니다
메밀껍질을 넣은 흔적이 아닌 고운 메밀만 쓴 흔적과 면 굵기도 더
가는메밀면입니다

 

 

 

 

입맛으로 확인해 봐도 확연하게 다르네요
이것 난감한 순간이네요
뭐라고 해야 하나...

전엔 냉면육수가 양지육수양의 비율이 높았다면 이번 맛본 냉면육수맛은
짠맛이더 강한 동치미를 더 많이 가미한 육수맛으로 더 가까운 맛이며

메밀면 역시 메밀의 향이 거의 느껴지지는 않은 뚝뚝 끊어지는 순메밀
인건 확실하나 뭔지는 모르겠으나 메밀향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육수또한 동치미맛이 더 가미된 맛을 선호하는 입맛과 다른분들과는
차이가 있겠으나 양지육수맛이 더 많이 가미된 냉면육수맛을 더 선호한
제 입맛까는 좀 거리가 있는 맛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냉면이 저와는 거리가 있었으나 봉하원주방장님의 기도처럼
조미료사용의 유혹에서 멀리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고와서 그나마 위안이
된 봉가진 면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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