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 맛있다??

얼마나 맛있기에....

맛있다는 표현은 늘 통상적으로 쓰는 간단 명료한 표현이면서도

맛이 있다라는 표현을 들을땐 본능적으로

입맛을 다시게 만들며 식탐이 있고

먹는걸 즐기는 나로썬 그냥 넘기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이번에도 확인을 해본다

 

사당역 10번 출구쪽에서 이수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삼성생명 건물을 지나 평양덜덜이 냉면집을 끼고

좌측 길로 들어서 100미터쯤 들어가면 자리 잡고 있기에

찾기엔 그리 힘들지 않다

 

초저녁이지만 빈자리 없이 꽉찬 내부

함께간 일행들을 위해 줄을 서서 빨리 일어서길

바라는 간절함과

강한 협박성 눈길을 날리며

한참을 있자니 우리 일행들이 앉을 자리가

생긴다

채반에 가져온 모듬전 

두부전의 고소함

대구전 못지 않게 부드러운 동태전

주인의 손맛을 많이 탄듯한 동그랑땡

파릇 파릇하며 매꼼함이 좋은 고추전

깻잎향이 느껴지는 깻잎전등등...

모듬전은 그렇듯 미각적이며 채반의 가득함이 있어서

전맛은 만족할만하다

 

하지만 동동주는

주전자의 세월의 무게 만큼은 따라 주지 않는

얄팍함이 아쉬웠고 더구나 누룽지 동동주는

자연스러움이 없는 인위적인 맛이였다

김치찌게 역시 이 곳이 전집이라는

느낌만 강하게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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