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나들이를 하다 들린 사찰음식점 산채입니다
불교요리에 바탕을 두고 계절에 따라 나오는 재료들을
음식으로 내놓는 음식점입니다

다만 일반인들의 입맛을 따라가야하기에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홍거)를 넣어 만들어 내놓은게
다를뿐이지요

 

 

 

 

 

 

 

10여년전 다녀간 기억과 내부 입구며 분위기가 많이 달라
진듯 싶네요

 

 

 
그땐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였다면 바뀐
분위기는 안정되고 편안한 분위기로 식사를 할수 있게
바뀐것 같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음식은 점심메뉴입니다
1인에 33000원하는 꽤 부담이 가는 가격대이지요
그럼 그런 가치가 있는지 보시면서 확인해 보시죠

 

 

자리를 잡고 앉으면 따뜻한 차가 추운 몸을 녹여줍니다
어찌나 맛이 좋더니 나올때까지 이 한주전자를 다 마시고
나온듯 싶습니다

 

 

 

 


찐밤과 찐콩이 함께 나옵니다

 

 

첫번째로 나오는 음식들은 우뭇가사리로 만든 묵과 호박죽
그리고 물김치가 나옵니다

 

 

 

우뭇가사리는 해조류로 한천의 원료이기도 하지요
칼로리가 없어서 다이어트음식으로도 제격입니다
어릴때 여름이면 이 우뭇가사리 냉묵채를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어서 큰 사각접시에 다시마 튀각과

도토리묵  채소말이 밥 도라지편채등이 나오며

 

 

 

역시나 큰 사각접시에 담백한 채소전들이 나옵니다

 

 

 

 

이 전과 함께 나오는 약주가 너무도 황홀할정도로 훌륭합니다

 

 

 

1프로도 안되는 알콜도수에 전해지는 향과 맛
이런 향수가 있다면 사고 싶을만큼의 고급스러움과
탄산의 톡쏘는 맛에 담긴 단맛과 향...이건 뭐라표현하기가
힘들정도로 언제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맛입니다

 

 

 

 

이 한가지만으로도 이 음식가격이 아깝지가 않다는 감동으로
와닿더군요

 

 

본격적으로 식사를 할수있는 나물과 반찬들이 나오는데
뚜껑이 덮힌 소쿠리가 나오네요

 

 

 

뚜껑을 열면 7가지의 나물들이 있습니다

 

 

 

 
된장양념으로 무친 나물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한 맛의
나물들입니다
가장 중앙에 있는 두부로 만든 톳나물이 너무도 반가웠답니다
왜냐고요??
건강식품이니깐요~~훗!!

 

 

그 주변엔 11가지의 반찬들도 나오는데 인위적이지 않는
원재료의 맛을 살린 반찬들이 주가 됩니다

 

 

 

 

 

 

 

노란 조와 감자가 들어간 밥과 버섯등으로 만든 장국 그리고
향신장인듯한 장과 연근 고구마 표고버섯으로 만든 튀김이
한번에 다 나옵니다

 

 

 

 

 

 

 

 

 

 

 

 

 

맛을 보면서 느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산채를 운영하신 정산스님의 고향이 남도 이시다보니 음식의
내용에서  남도의 맛이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주 접하기 힘든 맛을 느낄수 있는 이곳의 맛이 오랜시간
그 터를 지키는 큰힘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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