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외예는 아닌지라

자꾸 몸은 태클을 걸고
입맛은 어디로 마실을 가버립니다

 

살아 살아 외치며 속상해 할때를 생각하면 입맛 없는걸
다행으로 여기면 좋겠지만 막상 겪게 되면 또 입맛 좋을때가
그리워 지는 이 변덕...

 

변덕을 잠재울겸 제가 좋아라 하는 면을 찾아 발길을
잡은곳이 시골 막국수 입니다

 

 

 

단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입맛 찾기란 이게 딱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면 좋아라 하시는 분들 경우요~~ㅎㅎㅎ

 

 

안양 호계동 영풍주상복합상가 1층에 있는데 생긴지 오래 된곳은
아닌듯 내부가 꽤 깔끔하네요

 

 

 

 

단체 손님이 얼마나 올지는 몰라도 룸이며 꽤 규모가 커 보입니다

 

 

 

원래는 막국수와 메밀전병을 먹기 위해 갔었으나 여긴 메밀전병이
없더군요

 

 

 

꿩대신 닭으로 메밀전과 비빔막국수를 주문했어요

 

 

막걸리를 연상시키게 하는 주전자에 따뜻한 면수가 담겨져 나오고
배추와 메밀의 단조로움이 만난 메밀전이 나왔습니다

 

 

 

이런 전은 먹는 즐거움 보다 메밀맛에만 충실한 담백함이 있어서
저에겐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대신 깊은 메밀맛을 느끼기엔 좋겠지요

 

 

 

복잡한 맛이 아닌 단조로운 미각의 메밀맛과 너무도 잘 어울릴 만한
반찬들이 좋습니다

 

냉수와 비빔막국수도 나옵니다

 

 


청하지 안했으나 냉수가 나오네요


전 꼭 비빔엔 냉육수를 섞어 먹기 때문에 주지 않는곳에선 꼭 청한답니다

 

겨자와 식초 냉수를 넣어 비볐더니 이내 입맛이 살아 납니다

 

 

 

 


오늘부터 제 입맛은 너무 살아나서 다시 살아 살아 노래할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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